2016.10.31

가을이라 가을운동회~ _ 부산 사무직 체육대회

2016 대한제강 부산 사무직 체육대회(1) 2016 대한제강 부산 사무직 체육대회(1)
학창시절 1년에 2번 있던 운동회는
오랜만에 땀 흘려 운동하며 굳어있던 몸을 풀고
평소 쌓여있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비록 나이와 환경은 그 때와 다르지만 대한제강에서도
가을을 맞아 그간 쌓여왔던 업무에서 잠시 손을 놓고,
간만에 신나게 뛰고 즐기며 스트레스도 풀고,
그간 격조했던 동료들과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았습니다.


대한제강에서는 10월 21일 금요일,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위치한 삼락강변체육공원에서 부산 사무직 체육대회를 가졌습니다. 대한제강과 대한네트웍스의 부산 사무직들은 오전 근무 후 삼삼오오 약속된 시간에 맞춰 공원으로 모였습니다.

근무지가 달라 보기 힘들었던 반가운 얼굴들을 모처럼 보며 그간 있었던 이야기 보따리들을 풀어내고 하나 둘 모여 준비된 식사를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식사 시간이 끝나고 오후 1시부터 체육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모여있는 70여명의 직원들을 근무지 및 직종을 고려한 4개 팀으로 고루 나누어 각 팀의 주장을 정하고 개회식을 치뤘습니다. 주장은 팀장급부터 올해 입사한 신입 사원까지 다양했는데요. 주장들이 대표로 ‘한 팀만 이기겠다, 우리의 적수는 없다, 1등은 무조건 우리의 것이다’ 등 각 팀의 비장한 각오를 말하고 작전을 짜는 등 시작부터 흥미진진한 양상이었습니다.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체육대회 첫 종목, 족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소속된 팀 내에서 공 좀 찬다는 대표들이 연합하여 족구팀을 꾸렸는데요. 실제로 경기를 해보니 미리 호흡을 맞추어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오랫동안 함께 연습을 한 것같이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안정적인 리시브와 강력한 스파이크의 향연으로 보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는데요. 경기에 뛰지 않는 모두는 자기 팀을 소리 높여 응원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즐거운 경기라도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 준결승에서는 1팀(생산관리, 기획, 구매무역-1, 대한네트웍스)이 2팀(자금, HR, 운영전략, 녹산공장, 총무홍보)을, 3팀(회계, SMG, 생산지원)이 4팀(영업팀, 신평공장, 구매무역-2)을 누르고 결승에서 1팀과 3팀의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결승에서는 마지막 세트 매치 포인트까지 손에 땀을 쥐는 뜨거운 경기가 치뤄진 가운데, 간발의 차이로 1팀이 족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남자 직원들이 제 기량을 발휘했다면, 이후 벌어진 피구 경기에서는 여자 직원들의 독무대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피구 경기는 일반 피구가 아니라 ‘여왕 피구’로 진행되었는데요. 팀에서 한 명씩 여왕을 정해 여왕의 생사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달려있는 방식입니다. 그동안 감춰왔던 기량을 발휘하며 던지는 족족 공을 피하고 잡아버리는 여직원들의 활약에 모여있는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흥미진진한 경기가 계속된 가운데, 결국 1팀의 기획팀 민귀선 대리의 활약으로 족구에 이어 1팀의 우승이 확정되었습니다.

구기 종목이 끝나고 이어서는 계주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단지 빨리 뛰기만 하는 계주가 아닌, 각 코스별 미션을 걸고 하는 재미있는 경기가 준비되었습니다. 각각 일정 조건에 맞는 사람 업고 뛰기, 지압 훌라우프 하기, 줄넘기 하기, 코끼리 코 돌고 뛰기 등 간단하지만 보는 재미가 있는 코스들이었는데요.

2016 대한제강 부산 사무직 체육대회(2) 2016 대한제강 부산 사무직 체육대회(2)
맨 먼저 출발 신호가 울리고, 사회자가 갑작스레 주는 ‘각 팀에서 가장 나이 어린 팀원을 업고 뛰기’ 라는 말에 맞추어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의 팀이 위치한 자리로 뛰어가는 선수들과 누가 나이가 가장 어린지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서로 물어보는 모습이 실소를 자아내게 했는데요. 한 팀에서는 팀원 한 명을 업고 급히 뛰다가 더 나이가 낮은 직원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업은 사람을 바꿔 뛰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지압 훌라우프하며 뛰기, 줄넘기를 거쳐 각 팀의 첫 번째 주자들이 속속들이 코끼리 코 돌고 결승선까지 달리는 마지막 코스에 도착했습니다.

해당 코스에는 각 팀의 팀장을 맡은 임원들이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모두 마지막 코끼리 코 10회 돌고 결승선까지 뛰는 코스에 위치해 앞 코스의 뛰는 팀원들이 자신에게 빨리 오기를 독려했습니다. 이윽고 가장 먼저 바톤을 인계받은 2팀의 녹산공장 채정우 공장장을 시작으로 4팀, 1팀 순으로 임원들이 코끼리코를 빠르게 돌고 결승선을 향해 뛰어오기 시작했는데요. 모두들 어지러워 비틀대면서도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역주하는 모습에 팀원들은 웃음 반, 격려 반으로 힘찬 환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우승팀은 두 개일 수 없는 법! 처음의 리드를 끝까지 지 킨 2팀의 승리로 계주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잠깐의 휴식 이후 대망의 마지막 단체전, 줄다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족구, 피구, 계주 3경기까지의 팀별 순위는 족구와 피구 우승에 빛나는 1팀이 1등, 계주 우승의 2팀이 2등으로 근소한 점수 차로 우위를 다투고 있었는데요. 이번 경기 결과로 체육대회 최종 우승팀이 가려질 수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각 팀원들은 승리의 의지를 불태우며 경기에 임했습니다.

모든 팀이 젖먹던 힘까지 끌어 쓰며 ‘으쌰으쌰’ 끝까지 최선을 다했는데요. 역시나 제조업의 힘은 현장에서 기반하듯 녹산과 신평 공장 생산 파트가 각각 속한 2팀과 4팀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갔습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었습니다. 1set의 경우 30초간의 혈전 끝에 처음으로 무승부가 나왔습니다. 줄다리기에서 처음 나온 무승부로, 지켜보는 사람들은 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관람했는데요. 3분간 코트를 바꾸고 잠시 숨을 고르며 각 팀은 마지막 경기를 위한 작전을 짜서 2set에 임했습니다.

2set에서는 1set와 사뭇 다른 양상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잠시 10초간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더니 뒷심을 유지한 2팀이 점점 구령과 함께 조금씩 힘을 내어 뒤로 가기 시작했고, 마침내 힘을 다한 4팀이 앞으로 쏠려 오며 마지막 힘을 발휘한 2팀에게로 우승의 타이틀이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체육대회의 1등은 2팀에게로 돌아갔지만, 마지막으로 가장 푸짐한 개인 수상을 걸고 닭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각 팀 당 경기 참여 횟수가 적은 사람과 여성 직원을 상대로 개인 상품을 걸고 기존의 4개 팀과 대한네트웍스 대표 20명이 서든 데스 방식으로 한꺼번에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여자 직원들이 선전했지만 결국 대한네트웍스의 양도관 이사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6 대한제강 부산 사무직 체육대회(3) 2016 대한제강 부산 사무직 체육대회(3)
모든 경기가 끝이 나고, 체육대회 시상만이 남았습니다. 응원상과 닭싸움 개인 타이틀 및 각 종목별 MVP와 체육대회 전체 MVP, 종합 우승팀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는데요. 금번 시상에서는 각 상의 타이틀마다 재미있는 명칭과 시상품으로 웃음을 더했습니다.

가령, 족구 MVP에게는 ‘신의 한 수’라는 타이틀과 함께 발로 하는 경기이니만큼 상품으로 족발 상품권이 지급됬구요. 여왕피구 MVP에게는 여왕벌을 보호하는 자연 현상에서 착안해 수상품으로 벌꿀세트를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닭싸움 개인 수상으로는 온 가족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치킨 및 음료 상품권이 상품으로 지급되었구요. 비록 경기에서는 모두 이기지 못했지만 응원의 열기 하나만큼은 가장 뜨거웠던 3팀이 응원상을 거머쥐며 요즘 Must Have Item인 카카오 프렌즈 마우스 패드를 단체로 받아갔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하고 참신한 상품들이 참석한 직원들에게 고루 지급되었고, 관리부문 이경백 상무의 인사말을 끝으로 즐거웠던 체육대회의 막을 내렸습니다.

폐회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바로 귀가하지 않고, 떠나기 전에 즐겁게 뛰놀았던 자리를 정돈하는 대한제강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모두 팔을 걷어 붙이고 함께 치우는 모습이 자그마한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2016년 하반기 부산 사무직 체육대회는 평소 일에 대한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오랜만에 모여 즐겁게 웃으며 한바탕 떠들썩하게 어울릴 수 있는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가볍게 날려버린 체육대회를 기점으로 산뜻한 마음가짐을 유지하여 2016년 연말을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