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8

기업 CSR 활동의 '반짝이는 북극성' 을 꿈꾸다

2018 CSR 전략 컨퍼런스 연설 중인 정세우 대표 2018 CSR 전략 컨퍼런스 연설 중인 정세우 대표
요즘 주요 매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CSR 이란 용어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CSR 이란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 약자로,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 영역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사회적 그리고 환경적 관심사들을 분석하고 수용하여 기업의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이해 당사자들과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이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한제강도 오랜 지역향토기업으로. 또 해외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매 달 직원들의 급여에서 5천원씩 기부한 금액으로 지역문화예술사업 협찬, SteelHeart Scholarship, 지역소외계층 후원 등 지속적인 CSR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사회에 환원하고 기여하는 활동도 점차 확대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선진국의 CSR 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국내 주요 기업들의 CSR 에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THE CSR’ 의 정세우 대표를 통해 CSR의 진정한 의미, 그리고 대한제강은 앞으로 어떤 방향의 사회공헌활동을 해나가야 할 지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안녕하십니까.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기업이 재무적인 성과와 함께 사회•환경적 가치도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THE CSR의 정세우 대표입니다.

2. THE CSR 은 어떤 회사인가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2013년 12월에 창립하였으니 THE CSR 이 벌써 5년 차에 들어갑니다. 2013년 12월, 30대 후반의 나이에 영국 노팅엄(Nottigham)경영대학원에서 CSR 석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했는데, 한국에서의 CSR은 여전히 생소한 영역으로 CSR 컨설팅이 유럽에 비해 덜 세분화되어 있고 접근 방향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CSR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을 기업 현장에 적용시켜 “Responsible Business”에 기여하는 것은 분명 가치 있는 일이라는 믿음으로 THE CSR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THE CSR은 경영전략컨설팅 회사로 현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CSR을 조직에 내재화해 가는 것이 경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인데, 우리의 현실은 보고서 발간 자체를 본질적 목표인 것으로 인식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THE CSR은 단순Report가 아닌 Reporting 과정을 통해 조직에 CSR의 경영가치를 불어넣는 것을 컨설팅의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것이 저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지식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3. 기업의 입장에서 CSR은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우선 CSR의 개념을 잡아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하면 사회공헌이나 봉사활동을 많이 떠올리시는데요, 사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이 사업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여 이 세 영역에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CSR은 사회공헌•기부활동만이 아닌 기획, 홍보, 구매, 생산, 마케팅 등 ‘경영의 가치사슬(Value Chain) 전 영역을 책임 있게(Responsible) 이행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진정한 의미의 CSR은 별도의 사회공헌 사업을 실행하는 것을 넘어 회사 전체를 책임 있게 경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집무 중인 정세우 대표 집무 중인 정세우 대표
THE CSR 사무실 전경 THE CSR 사무실 전경
THE CSR에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THE CSR에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6.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경영이념 또는 THE CSR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엇인지요.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TRUST(신뢰)/FIRST(전문성)/VALUE(가치)/PEOPLE(사람)의 네 가지 핵심가치를 통해 “Shining Polaris for the responsible business”가 되는 것을 저희의 미션으로 삼고 있습니다. 지식서비스의 특성상 전문성이 무엇보다도 요구되고 CSR 프로페셔널로서 자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업무에 있어서는 “단 한가지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라”는 완전성을 많이 강조하는데, 이는 임직원이 전문성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고, 그 믿음이 회사의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와 가치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단기목표를 하나 말씀 드린다면 “THE CSR 경영연구소” 런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CSR에 대한 기초 통계조사가 아직은 많이 부족한 현실을 볼 때, 우리 기업들이 활용하고 방향을 찾을 수 있는 “반짝이는 북극성”과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SR 씽크탱크를 통해 런던, 뉴욕의 전문기관들과 실시간으로 경쟁할 수 있는 그런 글로벌 전문기관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Digital Transformation에 기반한 인공지능 활용을 경영컨설팅에 접목해 나가고자 합니다.

7. 대한제강이라는 회사에 필요한 CSR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전문가로서 의견을 주신다면.
대한제강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면서 과거를 녹여 미래를 창조하는 용광로 같은 조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월 초 THE CSR을 방문해 주신 홍보 담당자님과 대화하면서 대한제강에 대한 애사심과 CEO의 경영방침을 구현해 내고자 하는 진심 어린 고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진정성 있는 고민을 하는 실무진을 돕고 협력하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는데, 대한제강은 제가 바라보는 CSR의 본질적 가치를 구현해 낼 수 있는 좋은 여건과 철학을 갖춘 기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업 CSR은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와 가치창출(Value creation) 두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CSR 인식부재로 인한 이슈가 주가 등 재무성과에 변수로 작용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전형적으로 많이 발생해 왔던 갑을관계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통한 제품안전 등 비재무 요소들이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을 보면, 리스크 관리의 범위를 넓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치창출 차원에서 본다면 철강산업은 에너지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면 국제사회가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는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 앞으로 CSR 전문가로서의 목표는?
2013년 옥상 임대사무실 조그만 책상을 하나 빌려 혼자 시작했던 5년 전과 비교한다면, 지금은 10명의 우수한 인재가 함께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CSR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료들과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을 이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저의 목표가 있다면, 서로 간에 믿음이 있는 회사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실현하고, 우리기업과 함께 인류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에 역할을 다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CSR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후배들이 더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특히, 저희 고객사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성을 갖출 수 있도록 CSR 전문기관으로써 저의 소임과 본분을 다하는 삶을 사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