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4

뜻밖에 나타나 생각지도 못한 혁신을 이루다, 녹산 다크호스 Family

녹산 연주 (왼)김태현 조원, (오)홍승록 조장 녹산 연주 (왼)김태현 조원, (오)홍승록 조장
지난 8월 30일, 제 43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녹산연주 다크호스 Family가 현장개선분야에서 꿈에 그리던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전국의 23개 분임조 중 단연 으뜸인 금상을 수상하면서 이제 대한제강의 혁신분야는 우수한 반열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과연 ‘다크호스’답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멋진 성과로 마무리 한 이들의 생생한 혁신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홍승록 2007년도 4월에 입사하여 내년이면 12년차가 됩니다.
연주 B조 조장직책을 맡고 있으며 , 정련된 용강을 냉각, 응고시켜 반제품 빌렛으로 생산하는 공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2008년 4월 입사하여 현재 10년차며, 정련된 용강을 반제품인 빌렛으로 생산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분임조 ‘다크호스’ 를 소개한다면.

다크호스란 ‘뜻밖에 나타난 생각지도 않던 존재’를 의미합니다. 이 다크호스라는 뜻 자체가 저희 Family를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Family보다 혁신 활동을 잘하는 Family는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묵묵히 활동을 하며 꼭 필요한 순간에 해결할 수 있는 Family가 바로 다크호스 Family,이지 않을까 합니다.


평소 하루일과는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홍승록 특별히 하는건 없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잠을 많이 잡니다. 여행하는 걸 좋아해서 가기전에 그 나라에 대한 공부를 합니다. 이번에 수상에 대한 포상으로 해외 벤치마킹을 가게 되었는데 다양한 외국음식을 많이 먹고 오고 싶습니다. 베트남에 관심이 많아서 영어 및 외국어 공부를 위해 책은 샀지만 진도가 잘 나가지 않네요.(웃음)

김태현 최근 4조2교대 근무체제로 바뀌면서 보다 많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고된작업 후 동료 및 가족들과의 시간이 저에게 휴식입니다.
녹산 다크호스 Family 부산 및 전국품질대회 출전기 녹산 다크호스 Family 부산 및 전국품질대회 출전기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금상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본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홍승록 2016년 개별개선과제 발표를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부산, 전국대회까지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은 몰드 튜브내 변형으로 턴디쉬 교체로 인한 지전, 조업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여 연주조업 안정화 및 조업 사고 예방, 원가 절감을 위해 과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과제는 몰드 튜브 변형 및 냉각 불균형으로 인해 빌렛 대각 및 빌렛의 품질이 저하되던 문제가 발생하여 공업 용수내 탄산칼슘이 기준치보다 높음을 확인하여 공업용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서 튜브 변형 현상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조업 사고 감소 및 빌렛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과제를 진행하면서 이론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공부하게 되면서 나 자신이 조금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김태현 혁신활동을 하면서 토의시간에 한가지 개선활동보다는 좀 더 넓게 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2016년 연주반에서 가장 이슈가 있었던 사항을 개선하여 사내대회에서 으뜸상을 수상하고 사외대회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준비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홍승록 처음 상생협력부분에 출전하기 위해 과제를 준비하다가 과제가 반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지도위원님의 권유로 ‘상생’에서 ‘현장개선’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부족한 시간에 자료를 다시 수집하고 분석해야 했던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또한 과제 진행중에 여러가지 통계와 분석기법을 사용하였는데 처음 보는 용어가 많아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생산지원팀 스탭과 지도위원님이 반복적으로 쉽게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5년과 16년 전국 대회에 출전했던 분임조가 2년 연속 은상이란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그 이후 주변에서 나가면 은상은 받는다. 이번엔 금상이다! 라는 얘기를 많이 하셔서 부담감을 극복하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웃음)

김태현 회귀분석이나 T검증 등 처음 접하는 용어나 분석기법 때문에 교육을 받고 과제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또한 조업하는 와중에 과제진행까지 해야 하는 점이 힘들었으나 한달전에 조를 합치고 대회 2주전에 같은 조원이었던 손충우 분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다 상주반으로 편성이 되어 그나마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산대회와 전국대회의 차이점이 있다면. 수상소감도 함께.

홍승록 회사의 대표와 부산시의 대표에 대한 부담감은 너무도 다른 것 같습니다. 부산 대회에 나오기 위해 많은 회사에 분임조가 출전하지만 전국대회에 나가는 분임조는 많지 않습니다. 부산시 대표로 다른 분임조 몫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는 무겁지만 자부심 또한 생겼습니다.
그리고 전국대회란 큰 대회에서 직접 우수 분임조들의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도 되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도움도 주셨고 격려와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금상을 타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상을 내가 받아도 되는 건가? 이 혜택을 내가 누려도 되는 건가?’ 상을 받았을 때 무엇보다 무더운 여름에 12시간씩 근무를 해 준 연주반 동료들이 가장 고마웠고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과제 준비부터 대회 끝날때까지 옆에서 도와 주신 생산지원팀 스탭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김태현 저는 발표라는 것 자체가 처음이었기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게 무척이나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큰 상까지 받게 되니 너무 기분이 좋았고, 내가 잘해서 받았다기보다는 주변에서 워낙 많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고마운 마음이 더 컸습니다.
녹산 연주 (왼)김태현 조원, (오)홍승록 조장 녹산 연주 (왼)김태현 조원, (오)홍승록 조장
다음 과제로 해보고 싶은 개선포인트가 있나요

홍승록 최근 턴디쉬 내의 임팩트 손상으로 용강 유출사고가 발생하여 턴디쉬 사용횟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러한 점은 원가 상승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 사고 발생확률도 높이기 때문에 빨리 개선하여 위험한 작업 환경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동료들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대한제강은 나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나갔으면 하는지.

홍승록 나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도구이자 길,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해준 곳이며 그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사람을 배웅해 준 곳입니다. 작은 꿈이지만 조금씩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입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저에게 물어봅니다. “너희 회사 덥지? 위험하지? 그럼 돈은 많이 받나?”
대한제강을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맞습니다. 덥고, 위험하고, 월급은 그에 비해 많이 받지 못하는 것일 수 있겠지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을 생각하는 회사, 이직 없는 회사, 가족과 항상 웃을 수 있는 회사로 대한제강을 친구들이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대한제강 입사전에는 일을 했지만 짧은 경험들이었기에 저에겐 이곳이 첫 회사입니다. 첫 회사에서 10년간 근무해오면서 애사심도 많이 생겼고 가족 같은 존재가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2세 계획도 있고 가족과 해외여행도 다니며 이 곳 대한제강에서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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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결과는 2008년 현장혁신활동 Kick off 후 지속적으로 도전한 그간의 경험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현장개선부문의 금상이라 더욱 빛나고 값진 것 같습니다. 처음 현장개선부문으로 출전할 때는 무모한 도전이 될 수도 있었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 해보자!”라는 생각만 가지고 다크호스 Family와 미련이 없을 정도로 열정을 쏟아 붓고 최선을 다해서 그 큰 산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고 명확한 목표만을 보고 열심히 뛰고 완주한 다크호스 Family, 축하 드립니다.^^ "(생산지원팀 박미령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