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9

어제의 내가 나의 유일한 경쟁자이다.

2017 올해의 대한인 상 수상 2017 올해의 대한인 상 수상
매일 아침, 서울지사의 하루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2017 올해의 대한인’ 賞 을 수상한 영업팀 김형섭 팀장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좋은 성과를 낼 때는 가장 큰 박수를 받기도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는 가장 많은 챌린지를 받을 수밖에 없는 대한제강의 ‘영업맨’으로 한 길을 걸어온 지 12년. 팀원들에게 근면성실의 본보기로, 카리스마 있는 리더로써 대한제강에서 이루고 싶은 그의 꿈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1. 대한제강 입사가 올해로 몇 년째이신지. 그 동안에 어떤 업무를 해 오셨는지요?

2005년 12월 12일에 입사 하였으니, 12간지를 한 바퀴 돌았네요. 시간이 流水와 같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입사 당시에는 청년이었는데, 이제는 흰머리가 희끗한 중년이 되었습니다. 대한제강에 입사를 할 때, 처음도 영업, 둘째도 영업을 지원하여 지금까지 영업만 하고 있습니다. 12년 동안 전 직장에서 배운 내용, 관계, 경험 등을 실질적으로 지금의 우리회사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부산 신평동에서 시작하여 서울로, 일반철근에서 가공철근 영업, 리테일 영업, 해외 라오스 SK건설현장까지 오로지 영업이라는 한 우물만 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2017 올해의 대한인’을 수상하셨습니다. 2017년도에 어떠한 성과들이 있었는지 수상소감도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2017년을 돌이켜 보면, 창사 이래 최대 판매량인 175만 톤을 달성한 한 해였습니다. 물론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마케팅부문에서도 SMG, 운영전략팀, S.C팀의 많은 지원이 있었고, 생산부문, 관리부문, 구매부문에서도 많은 협조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의 체질을 개선한 부분이 2017년 성과의 전략적 key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사가 10여 년간 전사적으로 진행해 온 가공철근의 수주량과 판매량을 줄이고, 가공철근 위주에서 일반철근 중심으로 판매 portfolio를 전환하여 기본에 충실한 방향으로 진행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철근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 신규 고객사 영입을 통해 기존에 판매하지 않았던 고객사에 당사의 제품을 판매한 부분, 이렇게 영입한 고객이 현재는 당사의 주력 고객사로 성장하고 있는 것들이 2017년의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오랫동안 고착화 되었던 영업방식이나 기존 거래처만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도했던 것에서 벗어나, ‘회사의 수익성 향상’이라는 대명제 아래 신규 영업을 충실히 진행하여 기본에서 다시 시작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7 올해의 대한인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고, 한편으로는 대단히 쑥스럽습니다. 물론, 96년에 전 직장에서도 표창장을 받았었는데, 그때 그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 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2017년 올해의 대한인’ 에 선정된 것은 혼자의 힘으로 성과를 거뒀다기보다 옆에서 하루 10~12시간 이상 같이 생활하는 모든 동료들이 함께한 결과로 생각하고, 모두를 대신해서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아침 8시 영업팀 회의모습 매일 아침 8시 영업팀 회의모습
3. 2018년 신년회 자리에서 수상소감 중에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 모르고, 오늘만 열심히 산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니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팀장님에게 오늘을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어제는 지나간 일이므로 오늘에서야 후회를 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의미이며,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는데, 미리 서둘러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한다.’ ‘오늘이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항상 살아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일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되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4. 2017년에 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2018년은 어떨 것 같은지?

개인적으로 아주 힘든 한 해였습니다. 회사와의 약속인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고객 및 시장에서의 힘든 싸움을 1년간 지속했던 한 해였습니다.

일을 하면서 서로의 생각이 다를 때가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고객, 팀원, 팀과 팀 사이의 관계까지 서로의 다른 생각을 맞춰가는 과정들이 힘들기도 하지만 그게 바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사고를 한다면,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힘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8년에도 많은 부분에서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임직원 모두가 전사적인 목표만 생각하고, 고민하고 행동한다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합니다.

5. ‘영업’ 이란 무엇일까요.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영업은 ‘회사의 얼굴’이 아닐까요? 물론, 제가 좀 잘 생기기는 했습니다. ^^;
영업이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외로운 개척자이며, 어려운 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수도승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수익을 창출해야 하고, 전쟁터에서 최후까지 전투를 해야 하는 전투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생각으로 하루 하루 전쟁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면접을 볼 때 지원자들에게 희망 직무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하면, 영업이 아닌 관리 쪽으로 많이들 희망하고 있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신입사원들이 패기와 열정이 많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 어렵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도전조차 해보지 않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제조업의 꽃’ 은 바로 영업인데 말입니다. 자신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영업은 필수 항목이라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많겠지요? 그 중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정직, 믿음,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회사와 고객에게 정직하고, 믿음을 줄 수 있는 언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어려울 때나 즐거울 때나, 제일 먼저 대한제강이 떠오르도록 하고, 대한제강의 “OOO”이 떠오른다면, 그 동안에 신뢰를 충분히 쌓은 거라고 볼 수 있겠죠.

둘째, ‘인간적인 관계’가 아주 중요합니다. 수시로 조직이 바뀌고 담당자가 바뀌는 현재의 조직생활에서도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者만이 오래 갈 수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 대한제강 “OOO”이라고 생각이 난다면, 정말 영업을 잘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시로 얼굴을 바꾸고, 말을 바꾸는 영업사원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변명과 핑계만을 일삼는 직원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모든걸 자신이 아닌, 고객의 핑계로 돌리고, 회사에 보고하는 사람은 오래 가지 못 합니다.

20여 년 전 입사했을 때 저의 선배가 했던 말인데, 오랜 시간 영업을 하다 보니, 이러한 말들을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지금도 항상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셋째, 항상 나보다 두 단계 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리면 차장의 입장에서, 과장이면 부장의 입장에서, 부장이면 최소한 사장의 입장에서 고민한다면, 어떠한 문제에 직면하더라도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집무 중인 모습 집무 중인 모습
6. 팀원들에게 어떠한 ‘리더’이고 싶은지?

-> 리더의 덕목 중 리더십, 업무지식, 관계형성 등 많은 요소가 있으나,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원의 육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자신이 성장하는 데에 있어서 상사의 도움이 절대적이었으나, 정작 자신이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에 후배 직원에게 자신의 노하우나 경험 등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은 진정한 상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정말 작은 것임에도, 동료와 후배들에게는 공유하지 않고, 상사에게 자기 어필하기에만 바쁜 사람이 보입니다. 그러한 자세는 정말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정직한 리더’이고 싶습니다. 업무, 자기관리,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정직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어려운 상황을 피하려고만 하는 것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순간을 피하기 위해 본질과 다르게 얘기하다 보면, 궁극에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어 수습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항상 ‘솔선수범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리더는 모든 일에 앞장 서 선두에서 나아가야 하며, 뒤에서 지시하는 리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팀원들에게 ‘형님 같고, 친구 같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인간적으로 형님같이 조언과 충고를 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친구처럼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마음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끝으로, “靑出於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후배가 선배를 jump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선배로서 후배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27세에 철강업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열심히 뛰고 있지만, 지금 저희 팀원들이 향후에 저를 뛰어 넘어 저보다 더 잘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그런 순간이 온다면, 가슴 한 구석에서 진한 감동과 보람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후배들, 앞으로 더욱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7. 나에게 ‘대한제강’ 이란?

同苦同樂 하고, 젋음을 함께한 친구
저의 직장생활에서 대한제강은 2번째 회사지만, 이 곳이 저에게 간이역이 아닌 최종 종착역이었으면 합니다. 대한제강은 30여 년 동안 부산에서 생활했던 한 사람을 서울로 이사하게 했고, 넓은 세상에서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해주었으며,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대한제강은 나와 함께 성장한 친구입니다.
국내 철근제강사 중 당당히 No.3, 가공철근에서 NO.1을 같이 달성했고, 언제나 같은 방향을 응시하며 한 목표를 향해 손 잡고 나아가는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8. 2018년 개인적&업무적 목표가 있다면?

올해 저의 자녀들이 고3, 중3이 되었습니다. 한 해 충실히 보내서 본인들이 원하는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한, 내년에는 본인이 대학원에 등록하여 원하는 공부를 더 함으로써 개인적 발전뿐 아니라, 회사의 발전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팀장으로써의 목표라고 한다면, 연말에 구성원 모두가 좋은 성과로 인정을 받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2018년 슬로건인 영업이익 460억을 초과 달성하여 추운 겨울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