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공정은 반제품인 빌릿(Square Billet)을 만드는 과정으로, 철 스크랩을 녹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화학 성분조정을 거쳐 일정한 형상을 만들게 됩니다. 대한제강은 연간 100만톤의 빌릿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철 스크랩은 흔히 ‘고철’이라고 불립니다. 이 철 스크랩은 제강공정에 있어 철강재 제조원가의 약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자원입니다. 대한제강은 철 스크랩의 안정적인 수급 및 관리를 위하여 힘쓰고 있으며, 양질의 제품 생산을 위해 입고부터 장입까지 엄격한 검사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전기로는 철 스크랩을 녹여 쇳물 상태로 만드는 작업으로 용해과정이라고도 합니다. 전기로는 아크열을 이용한 아크로와 유도전류의 저항열을 이용한 유도로 두가지 방식을 통해 철 스크랩을 용융하게됩니다. 아크로에는 교류방식인 AC 전기로, 직류인 DC 전기로로 나누어지며. 당사는 교류방식인 AC전기로를 사용하여 장입한 철 스크랩을 용해시키며, 이 과정에서 불순물을 분리한 후 용강을 만듭니다.
정련로는 전기로에서 이송된 용강의 온도를 높이고, 철의 5대 중요 성분(카본(C), 망간 (Mn), 실리콘(Si), 인(P), 유황(S))을 규정에 맞도록 조정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용강의 성분과 온도는 제품의 질과 형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대한제강은 용강 내 화학성분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성분테스트를 거치며, 용강의 온도를 1550~1600°C로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후 공정인 연속주조 (Continuous Casting)의 안정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연속주조 공정은 정련된 용강을 빌릿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정련과정까지 액체상태로 머물렀던 용강은 연속주조공정을 거치면서 고체로의 모양을 갖추게 됩니다. 이렇게 생산된 반제품인 빌릿은 다양한 후 공정 과정을 통해 여러가지 제품으로 생산됩니다.
연주공정에서 생산된 빌릿을 자동이송장치를 이용하여 압연공정에 공급합니다. 대한제강은 현재 연간 140 만톤의 빌릿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