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4
변화와 혁신에 잔뼈가 굵은 사람들, 녹산압연 ‘용가리통뼈’
녹산 용가리통뼈 패밀리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현장에서 조업을 하면서도 우리는 언제나 기존의 메뉴얼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방안을 고민합니다. 한계에 부딪힐 때 난관에 봉착할때도 항상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는 녹산압연 ‘용가리통뼈’ 패밀리가 이번 개별개선과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들의 신나는 변화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패밀리 ‘용가리통뼈’를 소개해주세요.
조장 임재원을 필두로 안전한 작업을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고 더 나은 작업방법을 패밀리원들과 상의하며 안전에 관하여는 타협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하는 ‘용가리통뼈’ 입니다. 우리 패밀리원들 마다 특징들이 제각각인데 3D 작업을 잘하는 패밀리원도 있고, 데이터 분석을 잘하는 패밀리원 등 특성들이 골고루 잘 분포되어 있어서 도전과제의 난이도가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용가리통뼈 패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밀리 장 임재원 조장님을 비롯하여 패밀리원들은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시나요.
압연 조업 - 임재원(2007년도 입사), 김동환(2008), 김종문(2014)
운전실 - 장원식(2008), 차재원(2011)
가열로 - 정명진(2000), 박충웅(2002)
보수반 - 김종진(2009)
위와 같이 ‘용가리통뼈’ 패밀리는 네개의 파트에서 총 8명의 패밀리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압연 조업의 주 업무는 철근 완제품 생산과 관련된 압연재 체크, 이상부위 확인 및 예비스탠드 준비 입니다.
출근하면 제일 먼저 제품 상태를 체크하고 대조부터 조압연 중간압연 사상열까지 소재 상태 및 각 스탠드별 이상유무를 육안으로 확인합니다. 그리고 작업 해야 할 소모품(LPG,산소) 및 각종 공구와 부품 가이드를 준비하고 예비 스탠드를 조립합니다. 점검 시 압연 라인 내 전체를 점검 하고 각 스탠드갭을 체크합니다.
운전실은 통과중인 압연재의 이상 유무와 각 스탠드간 텐션 및 루퍼양을 컨트롤합니다. 오작 발생 방지 및 효율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실시간 CCTV 모니터와 실물을 보며 생산중인 압연라인 전체를 감시하고 조절합니다. 그리고 생산된 완제품을 사수, 부사수가 번갈아 가며 시간별로 냉각대 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가열로는 효율적인 에너지(LNG) 소비와 빌렛의 온도 유지, 냉재 와 열강작업 등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게 소재를 적정 온도로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투입 빌렛의 온도는 압연라인 생산에 여러 큰 영향을 끼치는 시작점이기 때문에 작업 내내 주의를 기울여서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입 빌렛의 갯수에 따라 시간당 갯수 및 생산량이 달라짐으로 이 또한 항상 집중하여 작업하고 있습니다.
보수반은 전조 교대후 그날의 작업사항을 지시받고 대조부터 사상열까지 조인트 커플링 감속기 등등 여러 기계적인 부분 등을 체크하고 이상유무를 판단하여 교체 및 수리의 기본이 되는 점검이나 교체부품을 미리 준비하고 회전체의 윤활을 돕는 그리스 등을 급지하여 돌발 상황에 대한 준비를 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녹산용가리통뼈 패밀리
‘압연라인 작업방법 개선으로 위험도 감소’ 개별개선과제가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근 회사의 가장 큰 이슈는 안전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회사 내 TPM 교육을 통해 안전과 관련된 많은 개선이 있었습니다. 저희 과제 시작 당시에도 교육시 배운 위험성 평가를 통해 여러 안전사고 발생원인들을 찾아 개선하려 하고 있었고 많은 위험 요소들 중 저희들이 항상 작업 하면서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생산 중 압연 라인 내 출입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어렵다, 힘들다, 효과가 있겠느냐 등의 불만을 토로 하였고 저희들 역시 이게 가능할까 라는 의구심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의 분임 토의를 거치고 좋은 아이디어들을 취합하였고 수개월간 각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가 원하던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획기적인 작업 방법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카리바 마모량 대비 압하율을 생산 사이즈별로 표준화 함으로써 생산 중 압연라인 출입을 최소화 하여 돌발적인 오작 발생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라인 내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불안 요소들을 이전보다 크게 감소 시켰습니다.
그 외에도 가이드 그리스 주입방법 개선으로 안전사고 방지 및 가이드 수명연장의 효과를 보았고 스탠드별 트로프를 없애고 마찰가이드를 개선하여 점검 시 빠르고 효율적인 점검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이즈별 트로프를 통합 개선하여 불필요한 보관 장소를 없애고 사이즈 교체시 불필요하게 트로프를 이동하지 않게 하여 시간 절약 및 작업 능률이 향상되었습니다.
준비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A,B,C,D 4개조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치수를 측정하여 공유되어야 정확한 데이터가 도출되다 보니 기초 데이터 수집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작업 방법을 유지하는게 중요하여 지속적으로 반별 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과제로 해보고 싶은 개선포인트가 있나요?
현재 압연 오작 사고 비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이드내 잡철 누적으로 인한 취입불 사고’를 개선하고 싶습니다. 여러 방안을 생각중인데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압연에서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스탠드별 패스라인 직선도 조정, 출구 가이드롤 재질 변경을 통한 출구각도 유지, 마찰가이드 재질 및 치수 개선 등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녹산용가리통뼈 분임조
아직 좀 이르지만 연말이 다가오는데, 새해에 결심들이 있으신가요?
새해에는 올해 코로나 여파로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여러 활동들을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코로나가 잦아들게 되면 가족들과 여행도 가고 동료들과 회식자리도 많이 가지고 싶고 낚시 동호회 활동도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