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 와이케이스틸에서는 간단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부산(녹산, 구평)- 평택공장간 소형규격에 대한 상차지 변경작업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시킨 성과를 거둔 이들에게 포상이 주어졌습니다. 소기의 성과지만 양사가 협력하여 좋은 시너지를 창출한 결과로 평가 받았기 때문이죠.
늘 해오던 일, 불편이 따르지만 쉽게 바꿀수 없던 일에 변화를 제안하고 실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시스템 변경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IT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이은미 대리를 만나봤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IT팀 이은미 대리입니다.
저는 사내 ERP시스템인 SAP의 SCM영역(판매, 생산, 물류, 품질, 구매 등)과 경영지원 시스템인 TM1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대 BS&C 소속으로 시작하여 대한제강에 근무한지 벌써 햇수로 9년이 되었네요.


금번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물류비 절감 프로젝트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요?

평택공장 일반철근 양산 이후 평택에서 영남권, 부산에서 경기권으로 출하되는 물량이 다수 존재됨이 확인되었습니다. 처리 방안을 논의하던 중 담당자들은 기존대로 오더를 입력하고 SAP에서 납품문서 생성 전(물류에서 출하지시 내리기 전 상태) 출고공장 변경을 진행하기로 협의되어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통합 SCM팀 박상목 차장님께서 워낙 설계를 잘해주셔서 수월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4월 시스템 오픈 이후 일일 평균 200톤 정도 교차배차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그램은 1차 고도화 작업 진행중이며 상반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저는 상차지 교차 출하 프로그램 개발 완료전까지 2주정도 오더들의 출고 공장을 수기로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박상목 차장님께서 교차대상 리스트를 정리해주시면 각각의 오더들의 출고플랜트를 부산, 평택으로 바꿔주는 작업이었는데요, 그냥 말로하면 단순한 작업 같지만 SAP 내부로직은 생산을 요청하는 주문품 판매오더와 실제 출하가 되는 재고 판매오더 이 두 오더가 엮여있는 구조로 조금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처리하는데 짧게는 20분 길게는 2시간넘게 소요되는 힘든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프로그램화의 시급성을 느끼게 되어 더 빨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오더처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수기로 처리하다보니 휴먼에러도 발생하기도 해서 교차배차 대상이 결정되는 3~4시만 되면 한껏 신경이 곤두서기도 했었습니다.^^ 또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야근도 많이 했었는데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