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8

생산의 핵심기지, 녹산공장에서 도전을 외치다.

녹산제강공장 앞에서 / 채정우 공장장 녹산제강공장 앞에서 / 채정우 공장장
2018년 녹산공장은 그야말로 변화와 도전의 한 해였습니다. 그 변화의 선두주자에 채정우 공장장이 있었고, 그의 세밀하고 강력한 리더십 덕분에 녹산공장은 Revamping 후 조기안정화에 성공하여 빌릿 생산량 증대 및 녹산압연 회수율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녹산공장은 대한제강의 핵심기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신평공장까지 총괄하게 된
채정우 공장장의 어깨는 한층 더 무거워졌습니다.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안고 오늘의 이 자리까지 지켜왔을 채정우 공장장의 소회를 들어봅니다.




2018 올해의 대한인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2018년을 되돌아 본다면 어떤 한 해였을까요

이 상은 저 뿐만이 아니라 저와 함께 일하는 우리 모든 식구들이 열성을 다해 자신의 역할을 다 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산공장, 신평공장 동료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올 한 해를 반추해 보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가 시작된 한 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강공장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로 Revamping을 시행하여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고, 압연공장은 발상을 전환하여 2본 동시 치입을 시도함으로써 회수율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18년도의 이 변화들을 시작으로 19년, 20년에도 우리의 체질을 개선하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강사로 거듭나기 위한 많은 새로운 시도와 도전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런 저희의 노력들이 좋은 결실로 맺어져 개인과 조직 모두가 더욱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에 가장 힘들었던 점은, 반대로 보람을 느꼈던 일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올해는 좋은 성과도 많이 거두었지만 가슴 아픈 일들도 몇 차례 있었던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우리 공정의 특성상 위험한 요소도, 예측 불가능한 상황도 워낙에 많다 보니 아무리 안전 장치를 보완한다 하더라도 찰나의 방심이 걷잡을 수 없는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발생했을 때 동료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책감이 들 때가 많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언제나 안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는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려 합니다.
반면 올해 가장 보람을 느꼈던 경험은 전기로 합리화 공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계획을 수립하고 검토를 할 때도 과연 우리가 예측하는 만큼의 성과가 나와 줄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많은 검토와 고민을 했었고, 공사에 착수했을 때도 여러 변수들에 의해 설계가 긴급 변경되고 철야 작업이 이어지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지원으로 공사 기간도 이틀 단축 시켰고, Hot-Run 이후 조업 패턴의 조정을 거치며 우리가 기대했던 이상의 실적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이 공사를 준비해 왔던 1년여 간의 고생에 대해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채정우 공장장 채정우 공장장
평소에 직원들에게 중요한 덕목으로 강조하는 것이 있으신지.

제가 우리 팀원들에게 자주 하는 말은 ‘너희가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일을 잘 하는 것이다’ 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래의 두 가지가 충분히 갖추어져야 합니다.
첫번째는 리더십 입니다. 타 부문과 달리 우리 부문의 직원들은 입사를 함으로써 신입 사원인 동시에 현장을 관리해야 하는 또 하나의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자기 담당 공정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그 구성원들이 체계적으로, 자율적으로 자신의 몫을 수행해 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담당자의 리더십이 필수적인 덕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더십을 충분히 확보하고 그 리더십을 기반으로 조직 구성원들을 단단히 묶을 수 있다면 그 체계화된 시스템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전문성입니다. 사무스탭이 현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확보하는 것이 그 첫걸음 입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해 이론적 지식과 현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진정한 리더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 지식을 구성원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학습을 통한 전문성의 확보, 리더십 배양을 통한 조직 운영의 체계화 이 두 가지가 공고해진다면 조직은 더욱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이고 많은 Routine한 업무들이 사라져 효율적 업무 수행이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매일 생산현황 체크를 하는 한편 대부분의 시선은 공장의 일거수일투족에 머물러 있다. 매일 생산현황 체크를 하는 한편 대부분의 시선은 공장의 일거수일투족에 머물러 있다.
2019년 신평&녹산공장 운영 목표

앞서 말씀드렸듯이 신평/녹산공장은 18년을 시점으로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19년에도 신평공장 수냉설비 Revamping, 녹산공장 TCM 도입 등의 큰 투자가 예정되어 있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강공장은 조업성과 품질의 안정화를 제고할 것이고, 두 압연공장은 원가 경쟁력 강화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물론 이러한 공정 개선 활동들은 무재해 공장이라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대전제 아래에서 행해질 것입니다. 19년 뿐만 아니라 이 이후로 다쳐서 귀가를 하는 직원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개인적인 삶에서 2018년은 어떠셨는지. 새해 바람이 있다면.

18년은 워낙 신평, 녹산공장에 큰 변화들이 많아 정신없이 지나가다 보니 개인적인 여유를 생각할 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19년은 업무적으로는 시장의 상황을 생각해 봤을 때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해가 될 거라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술자리도 좀 줄이고 공정의 개선과 함께 제 건강도 좀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동료 및 선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그야말로 다사 다난했던 18년 한 해, 우리 모든 직원들이 다 고생이 많았지만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만족할 만한 실적을 거두지 못한 것이 참 아쉽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얻어온 좋은 실적에 우리가 취해 있을 수 있는 부분을 경계하고,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함을 알려주는 경종이었다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부터가 제가 소속한 조직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경주할 것이고, 우리 다른 임직원 여러분들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작은 이익을 좇기보다는 전사 이익의 큰 관점에서 업무의 방향을 잡는다면 현재의 어려워 보이는 시장 상황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우리 회사에는 훌륭한 인재들이 참 많습니다. 유능한 우리 대한제강 동료들이 그 역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19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채정우 공장장 인터뷰 영상★
- 한해를 보내며 직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